[이슈오늘] 사상 최고치 찍은 증시 "상승세 안 꺾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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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 사상 최고치 찍은 증시 "상승세 안 꺾일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17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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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과열 부담 제외하면 큰 악재 없을 듯…점진적 상승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NH투자증권은 올 3,4분기 실적 전망 상향조정 업종으로 에너지, 화학, 반도체 등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

열흘 간 이어진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초반 출발이 좋다. 대외 환경과 지정학적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감안한다면,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10월 들어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률(달러 기준)은 MSCI 지수에 편입된 49개 국가 중 3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은 연휴 이후, 4거래일 동안 16억 달러를 순매수했다. 단기간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긍정적 해석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반도체 가격 호조 △한국 지정학적 위험 진정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면 연중 최고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은 점차 상수(常數)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설령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추가적으로 단행한다면, 투자심리는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으나 금융시장 반등은 무뎌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단, 환율과 금리 동향을 확인하면서 악재의 강도를 가늠할 필요는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점도 한국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미국이 허리케인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와중에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단, ISM 제조업지수와 같은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과열’ 신호가 관측돼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경기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은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내수업종과 수출업종 간 비교에서는 수출업종의 모멘텀이 더 좋을 것이라는 평에 좀 더 무게추가 기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실적 발표 시즌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이 실적 상향 조정 업종을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최근 1개월 간 3분기 및 4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는 에너지, 화학, 반도체 등이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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