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정상화 구심점 역할, 금호그룹 강력한 리더십 필요해
이 사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의 경영복귀는 그룹과 채권단에서 동의하에 이뤄진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그룹 구조조정과 계열사 사업계획 수립 등의 현안 등을 앞두고 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대한통운은 구조조정이나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에 박 회장의 복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대한통운이 그룹내 물류를 담당하고 있어 그룹의 발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한다”고 덧붙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동행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마찰로 인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15개월 만인 지난 1일 경영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 회장의 경영복귀를 두고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지난 3일 경제개혁연대는 “아직 박 회장의 부실경영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이 미진한 상태”라며 경영복귀에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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