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OSV부문 싱가포르 증시 공모 개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STX유럽, OSV부문 싱가포르 증시 공모 개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1.0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지분 중 31.7% 공모, 시가총액 8000억원 규모
STX유럽 OSV부문이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상장을 위해 공모를 시작한다.

STX그룹은 5일 오전 STX OSV Holdings Ltd.가 총 3억7449만주에 대한 공모를 시작하며, 이는 총 지분의 31.7%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STX OSV Holdings Ltd.의 공모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2일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신주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OSV분야 설비투자 및 경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TX OSV Holdings Ltd.는 STX유럽 산하의 OSV부문을 관장하는 회사로 노르웨이, 루마니아, 베트남, 브라질에서 9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PSV(플랫폼지원선), AHTS(해양예인지원선), OSCV(심해작업지원선) 등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돕는 해양작업지원선을 건조한다.

STX유럽의 OSV 부문은 올해 상반기 10억5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0월까지의 수주 역시 21척, 18억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STX는 지난 2005년 7월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계열사인 STX팬오션을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시킨 바 있다.

STX 관계자는 “상장을 위해 다양한 시장을 검토했으며 OSV 분야 기업의 상장사례가 많고 이미 계열사를 상장시킨 경험이 있는 싱가포르 증시가 가장 적합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