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종근당이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 실적도 수익성이 돋보였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018년에도 영업이익 809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종근당은 전 거래일(11만 8000원)보다 2000원(1.69%) 상승한 12만 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2.12%) 오른 12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이하 YoY) 7.3% 증가한 219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201억 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인자장애개선제 ‘글리아타린’(YoY 55.6% 증가)과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YoY 54.4% 증가)의 매출 성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도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7억 원(YoY 6.7% 증가)로 시장 기대치(186억 원)을 상회했으며 연구개발비용은 229억 원(YoY 3.0% 감소)으로 소폭 감소했다. 광고선전비 등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판관비율은 0.2% 줄어든 30.6%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종근당이 2018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리티린과 아토넷의 성장이 기대되며 지난 해 출시된 고혈압복합제 ‘칸타벨’(89.0% 증가)도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예상 매출액은 9230억 원(YoY 7.3% 증가)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809억 원, 영업이익률은 0.2% 소폭 하락한 8.8%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올해 감소한 연구개발비용이 내년에는 1058억 원(10.3% 증가)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7.1%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시점을 2018년으로 변경했으며 그 근거로 “2018년 영업이익률 8.8%로 상위 제약 업체 중 높은 수준이며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도 준비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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