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준비생 ‘스트레스 탈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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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생 ‘스트레스 탈모’ 급증
  • 사회팀
  • 승인 2010.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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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규 원장 “탈모, 완전회복 어려워...미연에 방지해야”
최근 들어 수능과 취업 준비생들이 공부·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모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피부전문의 오준규 원장은 “올해 들어 탈모로 상담을 하러 오는 환자 중 10~20대까지의 연령대가 50%에 달할 정도”라고 말한다.

▲ 피부전문의 오준규 원장     © 시사오늘
탈모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10~20대에는 주로 공부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탈모가 많다고 오 원장은 설명한다.

오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두피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가 오래되면 두피와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스트레스는 탈모가 처음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이미 탈모가 있던 사람에게는 탈모를 심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탈모의 집안 내력이 있거나 이미 탈모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하더라도 이미 빠진 머리는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머리가 빠지는 것이 느껴질 때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10~20대들에게 나타는 두피의 비듬, 염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사춘기가 되면서 두피에 많은 피지가 분비되면서 두피에 곰팡이균들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때 두피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비듬과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를 지루성 피부염이라 하는데 한번 생기면 거의 평생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처음에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지루성 피부염은 처음에 비듬, 가려움증, 뾰루지 등으로 나타나면서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더 심해지면 하루에 머리가 빠지는 개수가 많아지는 휴지기 탈모를 일으키는데 특히 여성에서 잘 일어나므로 오 원장은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탈모의 집안 내력이 있거나 이미 탈모가 있는 남성의 경우에는 남성형 탈모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거나 남성형 탈모를 심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오 원장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에서의 두피관리와 홈케어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심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탈모를 예방하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써야 되므로 이런 상태가 되기 전에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비듬 샴푸로 매일 1~2회씩 머리를 감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오 원장은 “수능(취업) 준비생들은 시험 전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트레칭과 함께 긴장감을 풀어주는 아로마향이 포함된 두피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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