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무성-황영철’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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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무성-황영철’ 윤리위 제소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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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 심각하게 훼손”
한나라당이 지난 2일 김윤옥 여사 몸통 발언을 한 강기정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가운데, 강 의원 역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황영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김윤옥 여사 몸통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11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징계안을 통해 김무성 원내대표의 ‘망나니’, ‘시정잡배보다 못한 허위날조’, ‘입이 더러워질까 이쯤에서 끝내겠다’고 한 발언 등이 국회와 국회에서의 발언을 비하하고 모욕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또 강 의원은 청목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게 ‘지역구에서 청목회 비리를 감춰내고 3선에 성공할지 모르겠다’, ‘강기정 의원이 청목협의회 워크숍에서 감사패를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가증스럽다’고 말한 황영철 의원 역시 같은 이유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 강기정 민주당 의원.     © 뉴시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마치 엄청난 비리에 연관돼 있는 것처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그간 면책특권을 이용한 야당의 무책임한 의혹제기와 정치공세가 반복돼 왔지만 국회 사상 현직 영부인을 음해하고 모욕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증거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카터라 통신 등 억측만으로 대통령 영부인까지 모독하는 허위선전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이런 저열한 수준의 정치공세야말로 우리 정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민들이 국회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이유”라며 “그런 망나니 같은 발언을 하고 들어오는데 제1야당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격려했다. 모든 언어를 동원해 강 의원을 비판하고 싶지만 입이 더러워질까 싶어 이 정도로 끝내겠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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