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매일유업, 中 수출·잉여원유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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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매일유업, 中 수출·잉여원유 ‘개선’ 기대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2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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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222억 원 달성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매일유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매일유업이 중국 분유 수출 개선 기대 및 잉여원유 문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성돼 올 4분기 영업이익 222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28일 매일유업은 전날(7만 1900원)과 동일가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0.83%) 하락한 7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분유 슈입 기본 관세율을 기존 20%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일유업 등 중국으로 분유를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연초부터 할당관세율 5%가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전월대비 가격 경쟁력 향상은 크지 않겠지만, 기본 관세율 인하는 분명 중장기적으로 가격 메리트를 개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에 있어 중국향(向) 분유 수출은 매우 중요한 사업부로 여겨진다. 2016년 기준 해당 부문 매출액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12%대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분유 수출 금액은 460억 원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분기별로 평균 30%씩 감소해 3분기 누적으로 220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조제분유배합등록제 시행으로 공장 당 브랜드 수가 3개로 허용되면서 중국 분유시장 판도가 바뀔 개연성이 크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미 3개 브랜드를 보유 중인 매일유업은 상대적 피해가 적고 오히려 경쟁사의 브랜드 축소 공백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여기에 지난 7월 낙농진흥회가 원유기본가격 결정 변수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제외시킨 점 또한 매일유업을 비롯한 유가공업계에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유가격연동제 도입으로 지난 2014년 이후 매일유업 수익성 개선의 최대 고비였던 잉여원유 이슈 또한 개선될 수 있어, 올 4분기 영업이익 222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매일유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중이기 때문에 주가 저평가는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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