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사로운 생각으로 술수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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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사로운 생각으로 술수 안 써”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11.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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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국민’, ‘따듯한 사회’, ‘강한 나라’ 등 3대기조 살려야”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정부는 사사로운 생각으로 술수를 쓰지 않고 정말 바르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은) 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제48차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가 출범할 때 3대기조로 ‘잘사는 국민’, ‘따듯한 사회’, ‘강한 나라’ 등을 제기했다”며 “2011년도 부처별 업무 준비를 하면서 3대 기조에 맞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G20 정상회의 이후 한때 지지율이 60%를 돌파한 상황에서 청목회 등 정치권 사정 등을 두고 범야권이 레임덕 방지를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한데 따른 반박인 것으로 보인다.
 
▲ 이명박 대통령(왼쪽)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사진제공>     © 시사오늘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교육, 보육 등 친서민과 관련된 좋은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들도 단순한 지원이 아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과거 발상으로 국정운영을 하면 안 된다. 국민들의 수준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해를 잘 안 해준다고 답답해하지 말고 우리가 더 노력해서 정도(正道)로 일관되게 가면 국민들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2부제에 참여했는데, 우리가 강제규제를 했다면 그 규제가 풀리면서 다시 원점으로 갔다”면서 “그러나 국민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원점으로 가지 않고 정신은 그대로 살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예산국회와 관련해“각 부처가 상임위별로 잘 대응하고 있다. 각 부처가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국정홍보”라며 “국회에서 답변하고 설득,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정부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잘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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