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현대산업이 전날 인적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지주사 체제 전환에 돌입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지배구조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현대산업은 전날(4만 2600원)보다 1050원(2.46%) 상승한 4만 36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2050원(4,81%) 하락한 4만 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산업은 지주 HDC(존속)와 사업 HDC현대산업(신설)으로 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할기일은 2018년 5월 1일이며 분할비율은 0.42:0.58(지주:산업)이다.
신설 사업회사는 현재 현대산업의 기존 사업인 건설, 콘크리트 및 호텔, 콘도 사업을 영위하며 지주회사는 기타 자회사, 피투자회사 관리와 부동산 임대업을 맡는다. 지배구조상으로는 ‘최대주주 일가-HDC-HDC현대산업’ 체제로 전환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최대주주의 그룹 지배구조 확립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했다. 우선 △최대주주의 분할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에 현물출자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아이콘트롤스와 지주의 합병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현물출자 시에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유리한 교환비율 산정을 위해서 사업회사 가치 부양이 긍정적이며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더 큰 기대감이 붙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HDC(아이콘트롤스 합병)-HDC현대산업 및 자회사’ 지배구조 형태를 구성할 것이며 이는 그룹 지배력 강화와 함께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은 현대산업에 대해 “건설 섹터 내 톱 픽(Top Pick) 의견과 투자의견 매수(BUY) 그리고 목표주가 5만 4000원을 모두 유지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산업이 △경쟁사 평균 4.6%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11.5%) △큰 규모 프로젝트 모멘텀(GTX 수주 결과 및 파주 개발,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의 투자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안정성 확립 △사업회사 가치 부양 등의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투자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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