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 노무현 돌풍 불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주당 제2 노무현 돌풍 불까?
  • 전용상 기자
  • 승인 2010.11.1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손학규 대표가 급부상하면서 정치권이 잠시 긴장했지만 결국 '魔의15%'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 손학규 대표가 최근 조사된 지지율에서 11.2%를 기록, '마의 15%'를 넘지못하고 추락하는 모습이다.     © 뉴시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찻잔속의 태풍'으로 여기는 듯하나 민주당 일각에선 제2의 노무현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17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1위는 박근혜(30.9%)지만 2위부터 4위까지는 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하고 있는데, 유시민(11.6%), 손학규(11.2%), 한명숙(9.4%)의 순으로 나타났고, 오세훈(8.2%), 김문수(7.6%), 정몽준(5.4%)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가 대표로 선출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유시민 혼자 10%대 지지율로 2~3위를 오르내렸고, 한명숙과 손학규는 하위권에 처져 있었는데 손학규의 상승세로 민주당 후보군 전체가 상승세를 타게 된 것으로 이는 과거의 대선사례를 감안해 볼때 의미있는 일이라는 분석이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이회창 대세론'이 무너진 결정적 계기는 바로 '노풍' 때문,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이인제 혼자 20%대 후반으로 독주하고 노무현, 한화갑, 김중권, 김근태, 유종근 등은 지지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절에는 '이회창 대세론'이 유지되었지만 노무현이 급부상하면서 결과는 노무현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2년 대선도 이와 같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민주당내에서 공감을 얻는 모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