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적자 현실화’ 우려에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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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업, ‘적자 현실화’ 우려에 주가 하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2.0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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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적자 폭 심화 개연성 남아 목표주가 하향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중공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중공업이 2017년과 2018년 영업손실 전망과 함께 1조 5000억 원에 해당하는 유상증자 추진 의사를 밝혔다. SK증권은 이와 관련해 “내년 적자 폭이 심화될 개연성도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제시했다.

7일 삼성중공업은 전날(8960원)보다 160원(1.79%) 떨어진 8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대비 190원(2.12%) 하락한 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매출액 7조 9000억 원, 영업손실 4900억 원, 2018년 매출액 5조 1000억 원, 영업손실 2400억 원 수준을 전망하는 공정공시를 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 716억 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만 무려 5600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후판가 인상 폭을 5만 원에 합의했지만 2018년 상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2018년 예상 적자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추가로 삼성중공업은 2018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 상환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전날(6일) 시가 총액 1조 4억 원이 증발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어닝쇼크에 따른 BPS 하락으로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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