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은 지난해 처음 ‘웹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서비스의 편리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 체크인’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한 후 프린터로 출력된 탑승권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승객은 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공항 별 규정에 따라 인터넷 발급 탑승권에 스탬프 날인을 받거나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 받은 뒤 출국하면 된다.
‘웹 체크인’을 통해 수속을 진행할 경우 항공기 좌석 배정을 위해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 서는 시간이 배 이상으로 줄어들어 효율적이며, 줄 서는 시간 대신 쇼핑을 즐기거나 가족들과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서비스 도입 이후 1~3월 월 평균 450여 명 정도였던 이용자가 6월 이후에는 월 700명 이상으로 꾸준한 이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로그인 뒤 ‘웹 체크인’메뉴에서 예약기록 조회 → 항공편/탑승자 선택 → 여권정보 입력 → 선호 좌석 선택 → 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된다.
한편 ‘키오스크’는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공항에 설치된 무인 기계를 이용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탑승권 수령 및 수하물 발송 시간을 크게 줄이며 자신이 선호하는 좌석을 고를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은 탑승권을 받은 후 키오스크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보내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교통센터와 카운터 주변에 설치된 총 55대의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 수속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속을 한 승객은 3만2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0여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이제는 전체 여행객의 10%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웹 체크인’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키오스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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