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물산이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2019년 3개년 배당정책'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골자는 배당규모를 과거 대비 대폭 확대한 주당 2000원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2017년 배당 규모는 전년 908억 원(주당 550원) 대비 3.6배 증가한 33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18년과 2019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측은 "주주환원 확대를 바라는 주주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 3개년 배당규모를 제시함으로써 배당 예측성을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기업 출신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 검토 △선진 거버넌스 체계 하 안정적 재무구조 실현 등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측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된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길을 걷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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