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무술년 실적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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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무술년 실적 개선 ‘청신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0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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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불구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가전과 T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LG전자는 전 거래일(10만 5000원)보다 500원(0.48%) 상승한 10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대비 4000원(3.81%) 오른 1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액 17조 원(전년 대비 14.8% 증가), 영업이익 3668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2.2%)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H&A 사업부가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과 소물 가전 및 신시장 가전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4%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연말 계절적 마케팅 비용의 과다 지출과 인센티브 지급이 추정돼 2%대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의 올해 성적은 매출액 64조 5000억 원(전년 대비 5.0% 증가), 영업이익 3조 원(전년 대비 23.0% 증가, 영업이익률 4.7%)로 전망했다. 가전과 TV가 중심이 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전 분기에는 계절적 비용의 인식으로 가전 사업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이나 이는 말 그대로 계절적 이슈”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라인업을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소물 가전과 신시장의 개척을 통한 외형 확대 △씽큐 등 AI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폰 생태계 선점 등 동사가 가전 사업에서 보여줄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LG전자 VC사업부가 텔레메틱스 등 차량 통신 기술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글러볼 업체와 협업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통신·카메라 등 기존 사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VC 사업부에 대한 사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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