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1분기 이익 증가세 전환 전망에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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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디스플레이, 1분기 이익 증가세 전환 전망에 주가 상승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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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했던 2017년 4분기 실적…올해 업황 개선세 수혜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디스플레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G디스플레이가 2017년 4분기 OLED 관련 전략적 선비용 집행과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으리라고 하이투자증권이 분석했다. 올 1분기에는 LCD 업황 개선세가 나타나며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3만 2550원)보다 500원(1.54%) 상승한 3만 30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1.84%) 오른 3만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을 7조 1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가파른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와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비중 상승의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동 기간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하락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 △OLED TV 고객사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비용 반영 △1600억 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이슈가 맞물리면서 445억 원으로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부진한 실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하이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과 OLED 관련 선비용 집행 등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564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올해에는 LCD TV 수요가 전년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책정되면서 중대형 LCD 면적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TV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에 근거한다. 더불어 올해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도 LCD TV 세트 가격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80만 대 가량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손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를 반영한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은 매출액 6조 2000억 원(전년 대비 12% 감소), 영업이익 1250억 원(전년 대비 88% 감소)을 기록하며 4개 분기 만에 다시 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3000원을 유지한다”며 “1분기 실적 증가세 진입이 예상된다. IT 대형주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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