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스코, 2017년 4분기 실적 부진…올 1분기 개선 전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포스코, 2017년 4분기 실적 부진…올 1분기 개선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5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중국 철강가격 약세 전망, 주가 부담 요소 작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포스코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량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올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하나금융투자가 밝혔다.

허나, 중국 철강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오는 2분기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더했다.

25일 포스코는 전 거래일(38만 7000원)보다 4500원(1.16%) 하락한 38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대비 4000원(1.03%) 오른 3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스코의 2017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2%, 64.0% 증가한 7조 1000억 원과 8004억 원이다.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공격적인 판가 인상으로 전체 탄소강 스프레드가 3만 8000원/톤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광양 열연 및 냉연공장 합리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연말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의지 확대로 제품 판매량이 856만 톤(전년 대비 6.8%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말 일회성비용(정비비 820억 원, 노무외주비 370억 원)이 발생,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8710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144.2% 증가한 1조 15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은 1조 2600억 원을 하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 포스코의 탄소강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에 한 표를 던졌다. 1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1만 5000원/톤 상승할 것이며 이에 1월부터 열연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을 추진 중이고 후판의 경우에도 가격 인상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2월 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 유통가격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할 시, 포스코의 1분기 탄소강 판가는 1만원/톤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상승한 8888억 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Neutral 및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에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나 오는 2분기까지 중국 철강가격 약세 전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