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채굴 위한 시설물 제작, 설치...2013년 완료 예정
현대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대형 해양프로젝트를 수주, 올해 해양부문에서 첫 수주실적을 올렸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카타르 라스가스(Ras Gas)사로부터 바르잔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공사를 1조원(약 9억불)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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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는 카타르 바르잔 가스전 개발사업의 일부로 카타르 라스라판시에서 북동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바르잔 해상에 천연가스 채굴을 위한 해양 시설물을 제작, 설치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양 플랫폼 상부구조물 3기와 약 300km에 이르는 해저 파이프라인, 약 100km의 해저 케이블의 설계, 구매, 제작, 설치 및 시운전 등 전 공정을 책임지는 일괄도급계약방식(EPC)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랫폼 상부구조물은 현대중공업이 제작 후 바르잔으로 이동해 설치하게 되며, 공사는 2013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강창준 해양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하게 해저파이프라인 등 각종 해양설비를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업체로서 이번에 특히 수주에 유리한 기본설계 수행 업체까지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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