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올 1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5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분기(45억5000만 달러) 대비 5억2000만 달러(11.4%) 증가한 규모다.
지난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수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임과 동시에 5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은 “방학 및 설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 모두 증가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43만 명으로 전 분기(686만 명) 대비 8.2%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씀씀이가 커진 것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해외에서서 쓰인 카드 숫자도 1643만800장으로 전 분기(1462만2000장) 대비 12.4% 늘어났다. 단, 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평균 308달러로 전 분기(311달러)보다는 0.9% 줄었다.
반면 동 기간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 금액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노출했다. 비(非)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20억7300만 달러로 전 분기(20억9600만 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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