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자존심 '그랜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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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자존심 '그랜저' 돌아왔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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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 4500억원 개발비 소요...5G 그랜저 출시
‘왕의귀환, 준대형차 시장을 주름잡던 그랜저가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이다. 지난 1986년 1세대 그랜저가 첫 선을 보인 이래 지난해까지 내수 98만 여대, 수출 27만 여대 등 총 125만 여대가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HG'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 약 3년6개월의 기간 동안 총 4500여억 원을 투입해 신형 그랜저를 완성시켰다.
 
▲ 13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신형 그랜저를 공개했다.     © 시사오늘

신형 그랜저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과 연비, 그리고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해 새롭게 돌아왔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한 명실상부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GDI 엔진 적용,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과 9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 기본 채택,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 탑재 등 성능, 연비에서부터 주행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사양으로 재탄생해 많은 고객들에게 품격 높은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었다.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웅장한, 당당한, 위엄있는’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하다’의 ‘글라이드(Glide)’가 합쳐진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 컨셉트를 바탕으로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滑空)’하는 듯한 유려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그랜저’는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실내공간 또한 외장 디자인과 연속성을 부여해 활강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위엄과 품격, 감성적 인터페이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신형 그랜저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부각된 외형을 실현했으며, 특히 기존 모델보다 65mm 늘어난 2,845mm의 휠베이스로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량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형 그랜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시켜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 여대, 해외 시장에서 2만 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 본격 판매가 이뤄지는 2012년에는 국내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2만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HG 240 럭셔리(LUXURY) 3112만원 △HG 300 프라임(PRIME) 3424만원 △HG 300 노블(NOBLE) 3670만원 △HG 300 로얄(ROYAL) 390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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