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격 거품 뺀 ‘명품 키즈의류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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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격 거품 뺀 ‘명품 키즈의류관’ 오픈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1.01.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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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판매가 수준 저렴한 가격, 잠실점 ‘오르루체 키즈’
홈플러스 매장내 가격 거품을 뺀 명품 키즈의류관이 열린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명품수입 전문회사 오르루체코리아와 손잡고 신천동 소재 홈플러스 잠실점에 판매가를 현지 가격 수준으로 낮춘 명품 키즈의류 전문매장 ‘오르루체 키즈’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 홈플러스 잠실점에 오픈한 '오르루체 키즈' 의류관.     © 시사오늘

109㎡(30여평) 규모의 ‘오르루체 키즈’는 오픈과 함께 버버리 키즈, 아르마니 키즈, 끌로에 키즈, D&G 키즈, 몽끌레어 키즈, 블루마린 키즈, 리우조 키즈, 폴로 키즈 등 8개 명품브랜드의 키즈라인과 토즈, 호간 등 2개의 신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곳 오르루체 키즈관은 오르루체코리아가 현지 브랜드 총판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직수입한 정품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싸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현지에서 62~72유로로 판매되는 버버리 숄더 패치 티셔츠는 9만7000원, 180~200유로 수준인 아르마니 모직재킷은 28만원, 280~300유로에 판매 중인 몽끌레어 패딩점퍼 43만원 등으로 대부분 현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은 말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명품 키즈 브랜드 종류는 다소 한정적이어서 가격비교가 힘들지만 공동으로 취급하는 버버리 키즈와 아르마니 키즈 등은 평균 20%에서 30% 저렴하며 일부 품목은 최고 50%까지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는 직수입을 통한 중간 유통 마진 제거, 연간 40억 규모에 달하는 대량 매입, 그리고 백화점 입점수수료율인 20~30%보다 5~15%p 낮춘 15% 수준의 낮은 입점수수료율 등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번 오르루체 키즈관은 그간 국내 유통업체가 취급하지 않았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데 있다.

끌로에 키즈, D&G 키즈, 리우조 키즈, 블루마린 키즈 등은 국내 유통매장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이며, 구찌의 키즈 라인 ‘구찌키즈’, 핀코의 키즈 라인 ‘핀코팔리니’ 등도 다음 달에는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테넌트패션팀 전상균 바이어는 “명품 키즈 의류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유통업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몇몇 되지 않을뿐더러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해외 쇼핑 사이트를 이용해 직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입점수수료 등 자체 마진을 줄여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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