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오늘 결정…‘걸림돌 존재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쌍용차 매각 오늘 결정…‘걸림돌 존재한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1.28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후 관계인집회 회생계획안 수용 결정
해외CB채권단, 찬반 결정 관건...노조 반발 거세
쌍용자동차의 매각 결정이 오늘(28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쌍용차 채권단 및 주주가 참여하는 관계인집회를 열고 변경회생계획안 수용 여부가 결정되는 한편 그 결과에 따라 인도 마인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 여부도 결정된다.
 
▲ 지난해 11월23일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M&A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 뉴시스

무엇보다 이날 최대의 관심은 산업은행 등 쌍용차 채권단과 마힌드라가 합의한 쌍용차 인수조건이 반영된 변경회생계획안을 관계인들이 수용할 것이냐다.

관계인집회에서 담보채권자의 4분의3, 회생채권자(무담보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이 동의하면 변경회생계획안은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담보채권자들과 주주들이 대부분 계획안에 동의할 것으로 보여 쌍용차 매각작업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지난 2009년 쌍용차 관계인집회 때 이미 한 차례 회생안에 반대했던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이 이번 계획안을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관계인집회에서 계획안이 수용되면 쌍용차는 마힌드라에 최종 매각되며 부결될 경우 처음부터 매각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쌍용차 노조의 반대도 거세다. 노조는 마인드라와 체결한 본계약을 ‘졸속매각’ ‘밀실매각’이라 주장하며, 2004년 중국 상하이차를 언급해 제2의 ‘먹튀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