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에 반영되는 옵션 1위 ‘썬루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고차 가격에 반영되는 옵션 1위 ‘썬루프’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2.0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썬루프 장착 차량 증가에 썬루프 옵션 중고차 선호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서 팔 때 장착된 옵션은 차 값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통념이다. 더욱이 무분별한 추가 옵션은 자칫 차량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추가 옵션 중 썬루프는 예외다. 7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최근 썬루프의 장점 때문에 추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골 옵션으로 장착되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썬루프가 선호 1순위 옵션이라고 전한다.
 
▲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썬루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썬루프 장착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차량으로 꼽힌다.     © 시사오늘

카즈 관계자는 “썬루프 옵션이 점차 필수화 되어가고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썬루프가 없는 차량은 동급이라도 되팔 때 감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차 구입 시 썬루프 추가비용은 종류에 따라 50~120만 원 가량 소요된다. 이 가치가 중고차 시장에서 그대로 유지되지 않지만 썬루프가 없는 현대 YF쏘나타가 평균 2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비해 썬루프를 장착한 쏘나타는 평균 21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관계자는 “썬루프가 장착된 인기모델은 가장 먼저 거래될 정도로 인기”라며 “사제 썬루프도 특별히 손 볼 일이나 누수 등의 흔적이 없다면 가치를 인정받는 편이지만 순정 썬루프에 더 높은 가치를 매긴다”고 설명했다.

또 보통 중고차로 판매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다른 편의사양과 달리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의 경우도 115만 원 정도의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한편 썬루프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튜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튜닝은 감가요인이 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을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당부한다.

카즈 관계자는 “썬루프는 장착 후에 다시 떼거나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나중에 차를 되팔 때도 감가 요인이 커진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