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AJ렌터카의 지분 42.24%를 3000억 원 취득할 것이라 밝혔다. SK증권은 이번 인수로 동사 렌터카 사업 경쟁력이 개선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7일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5210원)보다 100원(1.92%) 상승한 531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240원(4.61%) 오른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AJ렌터카의 시가 총액이 40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SK네트웍스가 다소 비싼 가격에 인수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SK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이번 인수로 동사는 렌터카 시장에서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유사한 규모의 렌터카 운행대수를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운행대수 확대에 대한 부담이 작아진 만큼 이제는 렌터카 사업에서 수익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가 잠재적 대형 경쟁자의 등장에 따른 경쟁 비용 확대 가능성을 축소시킴과 동시에 AJ렌터카의 대주주가 SK네트웍스로 전환됨에 따라 신용 등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함께 꼽았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SK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며 AJ 렌터카 인수를 통해 렌터카 산업 내 경쟁력이 현저히 개선됐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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