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계속 추진할 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국민과 약속을 어겨 유감스럽다"면서 "(신공항 건설은)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아야 예측가능한 정치가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특히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밝힌 것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차기 대권공약으로 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파장이 점쳐진다.
박 전 대표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신공항을 대선공약으로 삼을 경우, 적지 않은 역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대통령과 맞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설 가능성도 커졌다. 더불어, "세종시에 이어 또"라는 반대파의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7월26일 대선 경선후보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조기 착수를 대권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7월에도 지명을 특정하지 않은 채 영남권 5개 시.도가 이용할 수 있고,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