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에 “도대체 그 미래는 어떤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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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에 “도대체 그 미래는 어떤 미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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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본 사람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

▲ 전여옥 의원 ⓒ뉴시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신공항 발언'을 비판했다.

전여옥 의원은 31일 저녁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금 도저히 경제성이 없는데, 그럼 그 공항 '미래를 보고' 지어야 합니까? 도대체 그 미래는 어떤 미래란 말입니까? 주먹구구식 미래--생각만 해도 오싹한 미래입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박 전 대표가 "지금 당장은 (동남권 신공항이) 경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미래에는 분명 필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있다.

전 의원은 "자기 돈으로 짓겠다면 모를까? 국민세금으로 지불한다는 것은 세금내본 사람, 돈 벌어본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용서할 수없는 용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무분별한 공항 건설의 선례로 울진공항을 들며 "눈부신 지역공약으로 마침내 엄청난 세금을 들여 울진공항이 짠~하고 걸설됐습니다만 지금 울진공항은 신참조종사의 연습장이 돠었다"며 "신참 조종사가 이렇게 호화연습장을 가진 나라는 우리밖에 없습니다"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요즘 '녹색교통시대'입니다.  철도가 메인이고 비행기는 '서브'가 되었습니다"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도 저기도 공항만 짓겠다는 발상-할수는 있지만 '경제성'도 따져야 합니다.  안그러면 수많은 '비행기조종사의 연습용 공항'을 이 좁은 나라에서 짓고 또 짓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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