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에 맞는 조직문화 최적화…단순·스마트 환경 구축
데이터 기반 최적화 서비스…객관적 사전검증·피드백 강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19 기해년을 맞아 한 해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경영전략 방향을 세워 추진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에도 국책은행으로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의 안전한 삶과 성장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히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함께,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김 행장은 이어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최적화”라며 △‘중기금융 초격차’유지를 위한 영업망 최적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조직문화 최적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세 가지 최적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매년 전체 점포의 2%를 신설하고 효율화하겠다는 기준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성장 유망지역과 산업단지 등에는 영업력을 더욱 집중하여 ‘중기금융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점차 영업점이 감소하는 은행권의 흐름과 달리 지난해 기업은행은 영업점을 17개 늘리고 218명의 직원을 늘렸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최적화된 조직문화를 위해 스마트하게 일하고 업무절차도 단순하게 만들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비대면 여신 프로세스’와 반복적인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 활용은 물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업무매뉴얼 시스템’과 ‘맞춤형 사고예방시스템’ 등을 축적하는 업무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을 융합해 개인별, 기업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객관적인 사전 검증과 피드백을 거치고 출시 이후에도 분석과 개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 행장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지만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온전하게 지키는 결연함과, ‘변해야 할 것’을 변화시키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IBK기업은행이 절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신뢰를 얻기 위한 윤리의식과 인권존중 △철저한 건전성 관리 △금융정보보호와 영업현장의 안정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인권경영 금융을 실천하는 행복과 희망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IBK인권경영 선언식’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인권보호, 인권존중, 인권침해 3가지 원칙 아래 임직원, 고객, 주주, 협력기업 등 모두의 인권이 우선시 되는 인권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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