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친이주류가 언제 주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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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친이주류가 언제 주류였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0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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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양보하고 스스로 금도 지켜왔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 ⓒ뉴시스
한나라당 원내대표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병석 의원이 4·27 재·보선 이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이(이명박)주류 2선 후퇴론'을 반박했다.

이병석 의원은 3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리더십 구성 내용을 보면 친이주류가 구체적으로 당 리더십을 구성한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매우 옹건하고, 또 중도적인 인물들로 해서 리더십을 여기까지 꾸려왔다"면서 "구체적으로 친이주류에서 강력하게 당 리더십을 끌어왔다는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 동안 저도 양보하고, 또 스스로 금도를 지켜왔다"면서 "바로 주류멤버로서 정권창출에 앞장섰던 한 사람인 저도 나름대로 자제하고 여기까지 왔지 않았는가"하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당을 청와대와 정부의 거수기로 만든 주류세력들에게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그런 부분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당·정·청이 따로 놀았다고 할 정도로 현재 당·정·청 협조 관계가 불통으로까지 와있지 않았는가"하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문제도 당·정 차원에서 충분하게 논의가 되지 않은 것 같고 또, 감사원장 인사청문동의안은 청와대와 관계없이 당에서 뒤집었다"며 "제가 보기에는 당이 하고 싶은 대로 청와대로부터 독립해서 독자적으로 판단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어느 한사람을 탓하고, 청와대를 탓하고..., 툭하면 그 것을 끌어와 가지고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 모두의 문제다, 이렇게 보고, 국민의 민심에 순응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내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다음 총선을 이기는 비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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