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김정일도 빈 라덴처럼 응징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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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김정일도 빈 라덴처럼 응징했어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0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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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이등박문 죽인게 정의였던 것처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 ⓒ뉴시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는 2일 "빈 라덴의 피살에 통쾌해하는 한국인들은 자신들에게 빈 라덴보다 훨씬 더 못된 짓을 한 김일성 김정일을 죽이지 못한 데 대하여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 같았으면 연평도 도발, 천안함 폭침, 금강산 관광객 사살, 대한항공기 폭파, 아웅산 테러, 육영수 여사 암살, 1.21 청와대 습격사건 등을 지령하였던 김 부자(父子)와 관련자들을 지구 끝까지 찾아다니면서 다 죽였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힌 조 전 대표는 "이스라엘은 1972년 뭔헨 올림픽 선수촌 테러로 11명의 선수 코치를 잃자 국가 암살단을 조직, 20년 동안 세계를 누비면서 '검은 9월단'의 관련자들을 모조리 죽였다"며 "우리는 지금이라도 김정일을 응징해도 늦지 않다. 그의 테러는 현재진행형이니까"라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면서 "安重根(안중근)이 이등박문을 죽인 게 正義(정의)였듯이 한국인이 김정일을 죽이는 것도 正義(정의)이다"며 "한번 더 도발하면 김정일 너는 죽은 목숨이란 사실을 알리는 게 가장 좋은 억지책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빈 라덴의 사살을 발표하기 이전 부시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며 "빈 라덴 때문에 고생한 전임자(前任者)에 대한 배려가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조 전 대표는 또,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업적은 미국의 승리이며 평화를 원하는 세계 사람들의 승리이고, 2001년 9월1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들을 위한 승리이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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