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 전화 한 통도 안받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무성 "대통령 전화 한 통도 안받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06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런 일 없었는데도 가정해서 말하는 건 잘못"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뉴시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독대를 한 번도 해본 일이 없고 전화를 한 번 받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6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넘기는 김무성 원내대표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청와대 의중을 그대로 반영하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가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특별법과 한-EU FTA 여야정 합의문 만들 때 장관들이 이거 안 됩니다,라고 했지만 내가 고함을 지르고 당신 조용히 해라, 이거 국회에서 합의하려고 그랬는데 왜 당신들이 나서느냐, 이런 식으로 제가 압박을 가했다"고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전대와 관련 "우리가 생각을 바꾸고 환골탈태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아봐야 마찬가지"라면서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서로 상대를 비난하고 브레이크를 거는 이런 일의 연속이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를 봉숭아학당이라고 비하했겠는가"하고도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 상황에서 저는 (조기전대에) 참여할 생각이 없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되는 만큼, 거기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당의 분위기가 잘 수습이 되고 바뀐다면 그때 가서 (조기전대 참여는) 생각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