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30년 노력 수포로…새만금개발청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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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30년 노력 수포로…새만금개발청 신설 촉구”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5.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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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새만금 사업 위한 특별회계 신설해야”…“행동하는 정치인” 언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정운천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장은 LH공사의 경남 진주 유치 확정과 관련, “정부당국은 LH공사의 경남 이전 대신 전북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이전을 약속했지만, 이는 LH공사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그 차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세수 보전을 즉각 조치해 달라”며 새만금에 특별회계 및 새만금개발청의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전북지사에 출마하면서 LH공사의 전북 일괄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고 낙선 뒤에도 30년 지역장벽의 한을 풀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LH공사의 경남 이전으로)저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만금개발청 신설에 대해 “새만금 사업은 전북은 물론, 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국가프로젝트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자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 아니냐”며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해 새만금 사업을 전담토록 하고, 특별회계를 마련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로 출마하면서 LH공사의 전북 일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워 23.59%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책임지고 행동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도 이날 정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LH공사 이전의 입지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정책혼선과 후보지 결정 사전 보도 등으로 인해 절차의 공정성 시비와 과도한 지역 간 갈등 등을 초래한 정부당국의 무능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신뢰회복을 위해 평가자료를 공개하고 뒤처진 호남지역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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