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최저임금 5410원 돼야…가는 곳마다 절규 넘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손학규 “최저임금 5410원 돼야…가는 곳마다 절규 넘쳐”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6.24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있어도 불안…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최저임금제와 관련해 “사용자 측이 계속 (최저임금의)동결을 주장하는 데, 최소한 상용근로자의 50%는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 5410원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인영 최고위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설인숙 한국노총 부위원장,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최저임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 24일 손학규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제 관련 간담회에서 노동계 인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손 대표는 이어 “최저임금을 상용근로자 평균임금의 절반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위원회의 개편도 필요하다. 이대로는 곤란하다. 가는 곳마다 살게 좀 해 달라, 살기 힘들다는 절규가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외형적인 경제수치는 괜찮다고 하는데 일자리가 있어도 불안하고, 일자리 중 절반이상이 비정규직”이라며 “서민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양극화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문제는 일을 열심히 해도 먹고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노동계의 최저임금 거리 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27일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5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최저임금결정을 앞두고 노동계 껴안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