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치정보수집…300만 사용자 집단소송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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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위치정보수집…300만 사용자 집단소송 할까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1.07.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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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 검정 아이폰4와 흰색 아이폰4 ⓒ 뉴시스

애플코리아가 당사를 상대로 위치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함에 따라 향후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예상된다.

지난 6월 말 애플사로부터 위자료 100만 원(수수료 제외 99만8000원)을 받은 김형석(36.변호사)씨는 이번 승소를 계기로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라며 1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소송 참가단 모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4월26일 창원지방법원에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됐다며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창원지방법원은 애플코리아에게 위자료 지급명령을 내렸고 애플코리아는 별도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정보 수집에 따른 논란으로 개인이 애플사에게 위자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에따라 향후 아이폰·아이패드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애플이 3조원 가량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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