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진보정당 아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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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진보정당 아냐” 직격탄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7.1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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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성찰…조직적인 다른 정치활동으로 검증돼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진보신당이 “‘국민참여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다’라는 인식에 대한 수임기관 위원들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며 재차 참여당을 비토하고 나섰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참여당은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진정성 있는 성찰은 몇 마디 말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다른 정치활동을 통해 검증돼야 하는 것”이라고 유시민 대표의 반성과 성찰을 거부했다.

▲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뉴시스

이어 “국민참여당을 새로운 진보정당의 참여 대상으로 포함시키자는 주장은 진보대통합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진보대통합 자체를 좌초시키는 중대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중대변수’라는 의미에 대해 “기본적으로 문을 열어야하지만, 만에 하나 (참여당이)들어오게 될 경우 판 자체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박은지 부대변인도 참여당의 진보대통합 합류 여부와 관련, “국민참여당 지도부는 참여정부의 청와대와 행정부를 책임졌던 인사들로,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인 노동시장 유연화 등 비정규직 양산, 한미 FTA 추진과 쌀시장 개방, 파병, 새만금과 방폐장 강행 등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한편 강 대변인은 향후 일정과 관련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단위의 명칭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치회의(새통추)’로 결정했다”며 “새통추에는 5.31 합의문에 대한 의결절차를 거친 진보정당과 전국적인 진보단체, 그리고 이에 동의하는 각 단위별 모임 및 개별인사 등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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