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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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와 윤상현이 옥상에서 제대로 한판 붙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최지우는 생활력 강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이은재 역을, 윤상현은 은재의 남편이자 완벽주의 변호사 연형우 역을 맡았다.
최지우와 윤상현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완벽한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하고도 코믹한 대결을 기대케 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최지우와 윤상현은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는 은재와 형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현장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잠시 쉴 때도 대사를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춰서 실제 촬영 때 긴 대사도 막힘없이 척척 해냈다. 촬영장소가 옥상 위라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 배우와 스태프 모두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두 사람의 열연으로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이재동 PD는 "최지우와 윤상현의 연기 호흡이 좋아 은재와 형우 캐릭터가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제 무더위가 시작이지만 모두 힘을 내 열심히 촬영 중이니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극중 은재-형우가 함께 일하는 법률사무소 옥상은 사무실에서 할 수 없는 둘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 은재와 형우가 옥상에서 이토록 살벌하게 싸우는 말도 안 되는 이유는 '지고는 못살아' 첫 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넌 내게 반했어'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