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삐에로쇼핑 출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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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렉트로마트·삐에로쇼핑 출점 속도낸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7.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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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늘려 성장성·수익성 확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일렉트로마트 위레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위례점. ⓒ이마트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등 소위 ‘잘되는’ 전문점 출점을 확대한다. 전문점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문점 사업 중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점포 출점을 가속화한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일렉트로마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 39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6개 점포를 출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 18일 오픈한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해운대점 등 10여 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최근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일렉트로마트 출점을 늘리는 이유는 일렉트로마트의 ‘체험형 가전 매장’ 콘셉트가 2030세대와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렉트로마트의 2030 비중은 50.5%로 이마트 32.1%에 비해 크게 높고, 남성비중도 33.5%로 이마트 평균 27.4%에 비해 6.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일렉트로마트 매출은 약 40%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일렉트로마트 올해 매출은 7000억원으로 지난해 5400억원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일렉트로마트가 입점한 점포의 경우 고객유입 효과로 점포 전체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점포 리뉴얼을 통해 일렉트로마트가 입점한 창동점(6/13~7/22)과 명일점(6/20~7/22)의 경우 점포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4%와 10.6% 증가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와 함께 삐에로쑈핑도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오픈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2~3개 가량의 점포를 추가 출점할 예정이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있는 경험과 가성비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6월말 오픈 이후 지난 22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약 480만명을 돌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 등 잘나가는 전문점들을 위주로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전문점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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