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11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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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11가지 팁
  • 천신응 자유기고가
  • 승인 2011.08.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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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천신응 자유기고가)

매일 값 비싼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긴 힘들다. 대신 주머니 속엔 언제나 스마트폰이 함께한다. 오늘날 플리커(Flickr)에 업로드 되는 사진의 대부분이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이 아닌 아이폰을 통해 촬영된다는 사실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본래 목적은 사진이 아닌 만큼 항상 보다 나은 사진을 촬영할 방법에 관한 고민이 동반된다. 지금부터 소개될 몇 가지 조언들을 참고한다면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폰을 활용하여 보다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1. 태양광에 노출 시켜라

다양한 상황에서 휴대폰으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모든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의 작은 이미지 센서는 빛을 끌어 모아 작동하기 때문에, 햇빛이 있는 실외에서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최선의 노출을 위해, 사진가들이 오랫동안 따라온 조언들을 참고해 보자.
 
태양을 등지거나, 혹은 피사체의 한 쪽 어깨 위에 위치하도록 하라. 태양을 바라보고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피사체가 어둡게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촬영을 진행할 경우, 창문을 등진 채 전등을 켜고 촬영하라. 

2. 구도에 신경 써라

좋은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은 단순히 적절한 설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프로들이 활용하는 사진 구도를 참고하라. 프레임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피사체를 이 중 한 곳에 위치시켜라. 스크린의 중간 쯤이 좋을 것이다.
 
카메라의 높이에도 주의를 기울이라. 비뚤어진 수평선만큼이나 사진을 망치는 것은 없다. 또한 배경에도 신경을 써 피사체 위로 아무것도 ‘튀어 나오지' 않도록 하라. 
 
3. 좀 더 빨리 카메라를 실행하라

휴대폰에서 카메라를 실행시키는 작업은 상상한 것 보다 어렵다. 그럴 경우 사진 찍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친구를 자연스럽게 촬영할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가 앱의 임의 배치를 지원한다면, 카메라 앱을 실행 시키기 편리한 위치로 이동 시키라.
 
아이폰의 경우를 예로 들면, 카메라 앱을 스크린의 맨 첫 페이지나 하단에 배치하여 빠른 실행이 가능할 것이다. 일부 휴대폰에는 별도의 카메라 실행 버튼이 존재하기도 한다. 
 
4. 휴대폰을 고정 시켜라

흐릿한 사진이 찍히는 이유 중 하나는 휴대폰이 일반적인 카메라에 비해 너무 가볍고 얇아 이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 것이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양 손으로 휴대폰을 쥐고 팔꿈치를 몸 쪽으로 끌어당겨 최대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라. 숨을 깊게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며 침착하게 휴대폰의 셔터를 눌러라.
 
5. 셔터를 눌러야 할 때를 알아 둬라

휴대폰 셔터가 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촬영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몇몇 휴대폰의 경우 셔터를 누른 뒤 심한 딜레이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셔터가 터치스크린(touchscreen) 방식이라면 사용자가 누를 때가 아닌, 손가락을 땐 뒤에야 작동될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진이 촬영되고 있을 때에는 휴대폰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스크린을 건드리거나 휴대폰을 움직인다면, 흐릿한 사진이 나오게 된다.

 
6. 설정을 최적화하라

휴대폰 카메라에 화이트 밸런스 조절 기능이 있다면 자동적으로 최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색상이 잘못 표현되는 경우라면 야외, 흐린 날, 형광등 등 환경 설정을 조정해 보라. 이렇게 촬영한 후에는 설정을 다시 자동으로 맞추는 것을 잊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다음 촬영시 또 다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얻게 될 지도 모른다.
 
카메라가 ISO 세팅을 지원한다면(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카메라나 설정 메뉴에서, 윈도우 폰(Windows Phone)의 경우 기어 아이콘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일단 이를 자동으로 설정해 두라. 햇빛이 비추는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에는 ISO를 최저 수준으로 설정해 사진의 디지털 노이즈를 최소화 하고,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에는 이를 최대로 설정하라.

7. HDR을 활용하라

아이폰4나 윈도우 폰 7과 같은 일부 휴대폰에서는 한 번의 노출로 충분한 디테일과 다양한 톤(tone), 그리고 색상을 잡아낼 수 있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HDR, High Dynamic Range mode)를 지원한다.
 
그 효과는 복수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하나의 풍부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HDR 소프트웨어와 유사하다. 휴대폰이 HDR 설정(이는 때론 와이드 다이내믹 레인지(Wide Dynamic Range), 혹은 이와 유사한 다른 이름들로 불리기도 한다)을 지원한다면, 까다로운 빛 조절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플레시 대신 이를 활용해 봐도 좋을 것이다.
 
8. 사진을 편집하라

대부분의 휴대폰은 사진 편집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적은 옵션을 제공한다. 이것이 포토샵(Photoshop)을 비롯한 각종 편집 앱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또한 몇몇 카메라들에는 촬영된 결과물의 편집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훌륭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 카메라 설정 창에서 대비나 포화도, 혹은 이미지 효과와 같은 편집 기능들을 살펴보라. 이러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당신은 촬영한 사진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살펴보고 취향에 맞는 기능을 적용 시켜보라. 예로 들면, 채도설정을 통해서 강렬한 색상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설정을 적용할 때에는 ‘낮음'이나 ‘보통'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나치게 높은 채도는 사진 속 인물들을 바짝 구운 칠면조 요리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거티브(negative)나 세피아(sepia), 그리고 흑백 과 같은 이미지 효과 또한 매력적인 사진을 얻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처음부터 세피아 모드로 촬영하게 되면, 이를 다시 원래의 색상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물론 이러한 방식의 조정을 무료 PC 프로그램인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Windows Live Photo Gallery) 등을 활용해 유사하게 실행할 수 도 있다. 때론 이러한 방식이 더 나은 성능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원할 때면 언제든 사진을 본래의 색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9. 낮 시간에도 플래시를 활용하라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낮 시간에도 플래시는 훌륭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플래시의 빛은 밝은 태양광에 의해 생겨나는 그림자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카메라와 피사체가 지나치게 가까울 경우 플래시가 그림자를 충분히 제거해 주진 못하지만, 대신 피사체에 빛을 공급해 이를 보다 부드럽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휴대폰에 내장된 플래시는 대게 소형이기에 그 도달 범위는 그다지 넓지 않다. 따라서 피사체로부터 멀리 떨어져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 디지털 줌을 사용하지 말라

휴대폰 카메라는 렌즈를 이동 시켜 이미지를 확대할 수 없다. 대신 이는 디지털 줌을 활용하는데, 이는 단지 픽셀을 블록화하여 확대 시키는 것이기에 세세한 디테일을 망쳐 버리곤 한다. 프레임을 채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피사체에 몇 발자국 더 다가가라. 그럼에도 진정으로 줌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면, 추후 PC 이미지 편집기를 활용하여 동일한 기능을 적용 시킬 수 있다. 
 
11. 앱을 구비하라

스마트폰이 지닌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언제든지 다양한 앱을 설치하여 휴대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진과 관련하여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휴대폰 앱 스토어를 방문하여 당신의 촬영 작업을 지원해 줄, 그리고 촬영한 사진을 꾸며 줄 다양한 앱을 만나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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