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도업체수 사상최저…경제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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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도업체수 사상최저…경제회복 신호탄?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8.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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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13개 줄어든 96개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4월 134개 이후 꾸준히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7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1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부도업체수가 5개 증가했지만 지방은 18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부도업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심리적 불안이 실물경제로 확산할지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설법인수는 5639개로 전월보다 348개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공휴일이 많아 신설법인 신청일수가 줄어 6월에 신설법인수가 급증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7월 신설법인수는 1·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84.2배로 전월 77.8배보다 높아졌다.

한편,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4%)에 비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0.03%p 줄어든 0.01%를 기록했고, 지방은 0.03%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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