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요약형 타일형 [기자수첩] 실업급여 타는 예술인, 예술원상 받는 회장님 [기자수첩] 실업급여 타는 예술인, 예술원상 받는 회장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졸업 직후까지 서로 연락하고 지내던 동네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 친구의 별명은 '또라이', 노래방에 가면 꼭 마지막 곡으로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를 부르며 사방팔방 뛰는 친구였다. 그는 그림에 미친 사람이었다. 특히 유화를 좋아했다. 잘 그리는 것 같진 않은데 힘이 느껴졌다. 마치 그 친구만의 독특한 정신세계가 캔버스 밖에까지 구현되는 것처럼. 입시 미술이 싫다곤 했지만 공부도 제법 했고, 결국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미대에 입학했다.졸업 전시회에서 만난 그 기자수첩 | 박근홍 기자 | 2021-08-18 17: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