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나와 안철수는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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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나와 안철수는 비슷˝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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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 및 무소속 국회의원으로서의 성과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자신이 비슷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정몽준 전 대표는 15일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성공한 기업 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비슷하다고 봐주시면 고맙다"면서 "저는 2002년에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 그 당시 저는 벌써 4선의 의원이었고 무소속이었다. 이번 안철수 현상을 기존 정당들에 대해 실망을 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본다면 그런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뉴시스
정 전 대표는 진행자가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이신데 인지도는 높지만 정책 검증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라고 전하자 "제가 사장으로 있었던 회사는 그 당시에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보다 두 배 큰 회사였고, 제가 또 울산에서 국회의원을 할 때 그 지역에서 어려우신 분들이 중산층이 되는데 제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세계 월드컵 대회를 할 때 우리나라도 잘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그래도 한 일이 조금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낸 책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안 좋았던 일화들을 소개한 것과 관련, '노이즈 마케팅'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저는 그런 말부터 별로 편안하지 않다"면서 "제가 책에 쓴 내용들은 '최소한 이 정도는 얘기해야지 국민들께서 참고할 때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서 쓴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쓴 책은 32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인데 정치적인 주장을 하는 책이 아니다. 한 번 보시면 재미있는 얘기 많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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