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부회장, 100억대 '돈세탁'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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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부회장, 100억대 '돈세탁' 정황 포착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9.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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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100억원대 돈세탁을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뉴시스
15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한동영)은 최 부회장이 친구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 계좌로 100억원 가량의 의심스러운 돈 거래를 한 정황을 확보하고 최근 김씨를 불러 자금거래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최 부회장이 김씨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세탁하고 공식적인 자금처리를 할 수 없는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최초 보도한 한국일보를 통해 밝혀진 김씨는 최 부회장과의 금전 거래는 개인적인 것이라며 돈 세탁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글로윅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12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기소한 검찰은 지난 6월쯤 김 대표의 개인 사무실 금고에서 발견된 175억원의 수표다발이 최 부회장에게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검찰은 최 부회장에 대해 법무부를 통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최 부회장은 지난해 말 SK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SK(주)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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