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양경찰 수사극 '포세이돈' 출항…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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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양경찰 수사극 '포세이돈' 출항…순항할까?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09.1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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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이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新) 개념 수사극으로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의 제작발표회가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를 비롯해 배우 이성재, 최시원, 이시영, 한정수, 정운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는 "'포세이돈'은 수사9과 미제사건 전담반 팀원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함께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를 살려 동료애와 재미와 감동을 살릴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다. 인간의 끈끈한 휴머니즘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컨번션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성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권희정 기자)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성재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성재는 "유철용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특히 '포세이돈'은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수사물이라 기대감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새로운 건 없다. 워낙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여유가 없이 바쁘게 찍고 있다"며 "영화 촬영보다는 여유가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촬영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성재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후 지독한 워커홀릭에 빠진 권정률 역을 맡았다. 사상 최대의 범죄조직 흑사회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천 해양경찰서의 신설 부서인 수사9과를 맡게 되고 수사대원들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선다.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컨번션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주인공인 최시원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희정 기자)

최시원은 블록버스터 첫 주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시원은 "블록버스터 작품의 주연을 처음 맡게 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만 지금은 부담감이 오히려 설레임으로 변해 굉장히 편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포세이돈'의 의미에 대해 "대단한 선배님들과 연기를 한다기에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많이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줘서 긴장감이 설레임으로 바뀌었다"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다.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테나'를 통해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최시원은 한때 팀 내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좌초된 해경 특공대 포세이돈의 문제아 대원 김선우 역으로 나선다.

하지만 자신과 악연이었던 권정률의 제안으로 수사9과에 합류한 후 미제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수윤을 만나면서 차츰 성장하게 된다.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컨번션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시영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희정 기자)

이시영은 "물을 무서워해 수영을 못하는 편인데 '포세이돈'이 해양 드라마이기에 수영을 할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서 틈날 때마다 연습했다"며 이번 드라마를 위해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액션 드라마를 너무 해 보고 싶었고 자신도 있다. 며칠 후 최시원과 함께 액션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라며 "최시원에 뒤지지 않도록, 대역 없이 어떤 액션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수사9과의 홍일점 이수윤 역으로 캐스팅됐다. 곱상한 외모를 가졌지만 각종 무술을 연마한 유단자에 웬만한 남자 못잖게 술도 잘 마시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선우와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 한정수가 오민혁 역을 맡았다. 오민혁은 전형적인 바른생활 경찰 공무원의 모습과는 달리 세련된 말투와 외모, 그리고 뛰어난 화술로 상대방을 녹이는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탁월한 연기력과 능숙한 변장술을 발휘,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신분위장 수사를 완성해낸다.

다른 사람의 고민 상담은 잘해줘도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치는 소문난 마당발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각양각색 수사9과 팀원들 사이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유노윤호)는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포세이돈의 전술팀장인 강은철 역으로 등장한다.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변칙을 일삼는 선우와 대립각을 이루는 인물이다.

한편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개념 수사극'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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