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안전보건 포럼’ 개최…대웅제약, 1Q 매출액 2966억·영업익 312억 ‘역대 최대’ [제약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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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안전보건 포럼’ 개최…대웅제약, 1Q 매출액 2966억·영업익 312억 ‘역대 최대’ [제약오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4.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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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최한 바이오사 안전보건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안전보건 포럼'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국내 바이오업계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바이오사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동아ST, 에스티젠바이오 등 11개 바이오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임직원 및 협력사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안전보건 정책과 동향에 대한 고용노동부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포럼을 하반기 두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며, 고용부는 포럼 참여 기업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평가 가점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CSO)은 "이번 포럼은 국내 바이오사들이 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모인 첫 자리로 의미가 깊다"며 "포럼에서 공유된 다양한 우수 사례와 토론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이 각 사에 특화된 안전보건 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웅제약 "1Q 매출 2966억·영업익 312억 원…역대 최대"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2966억 원과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58억 원, 248억 원이다.

대웅제약은 3대 혁신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이번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 2분기부터는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진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또 최근엔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더욱이 다파글리플로진은 국내 공급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블로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미 최대 시장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12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에,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또한,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에 대해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최근 내놓았다. 1995년 '보톡스'를 도입하며 지난 30년간 국내 보툴리눔 톡신 미용시장을 이끌어 온 대웅제약은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며, 톡신 종주 기업으로서의 또 다른 30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은 오는 2분기 톱 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고, 2025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 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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