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계 혁신’ 스티브 잡스…그가 이룬 업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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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계 혁신’ 스티브 잡스…그가 이룬 업적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0.0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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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혁신적인 제품을 창조하며 이 시대 아이콘으로 불리던 애플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애플 이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애통한 마음으로 스티브 잡스가 오늘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또한 “스티브의 영명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 이룬 업적은 글로벌 IT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큼 획기적이었다. 1955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잡스는 출생 후 곧바로 입양됐다. 이후 학문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리드대학에 입학했지만 6개월 만에 중퇴했다. 그러다 잡스는 1976년 컴퓨터의 천재로 불리던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창고에서 개인용PC 사업에 뛰어든다. 이것이 애플의 창업 시초였다.

이후 잡스는 경영권 문제로 애플사에 쫓겨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애플사로 복귀, 아이팟과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IT 산업 제패는 물론 미디어 세상을 바꿔놨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포그는 “잡스가 만들어낸 창조물은 인류의 문화를 바꾸어 놓은 공전의 히트작이었다”고 극찬한다. 잡스는 ‘혁신’ ‘창조’ ‘인간’이란 자신만의 경영 비전을 내세우며 산업계 전반을 재편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잡스는 음악, TV, 영화, 소프트웨어, 핸드폰, 클라우드컴퓨팅(인터넷 기반 IT서비스 활용 환경) 등 IT업계는 물론 미디어 산업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뒤 간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투병생활을 이어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2011년 10월6일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초 애플의 최고경영자가 된 팀 쿡은 잡스의 죽음에 대해 “애플은 선견지명과 함께 창의력을 갖춘 천재를 잃었으며 세계도 놀라운 인물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티브는 그만이 만들 수 있었던 이 회사를 떠나지만 그의 정신은 애플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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