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들이는 비용에 반해 기업은 구직자들에게 면접비를 얼마나 지급하고 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579개사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3곳(30.6%)만이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금액은 평균 2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지급하는 경우는 대기업이 81.8%로 중소기업 26.7%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기업이 실제로 지급하는 면접비는 ‘2만원’(44.1%), ‘3만원’(33.9%), ‘1만원 이하’(13.6%), ‘5만원’(6.8%), ‘4만원’(1.7%)의 순이었다.
기업별 지급 금액은 대기업 평균이 3만 3천원으로 중소기업 평균 2만 3천원보다 1만원 더 높았다.
또, 원거리 거주자에게는 기본 면접비의 약 2배인 평균 4만 5천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교통비 등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3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라서’(37.3%), ‘회사의 이미지 관리에 도움 되어서’(13.6%),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8.5%)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402개사)도 35.8%는 앞으로 면접비를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