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박근혜…관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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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박근혜…관심없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1.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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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합쳐 새로운 세력 만드는게 시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최근 신당 창당설 중심에 있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느낌이다.

박세일 이사장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우리 사회는 신진보, 신보수가 등장하는 단계가 아니고 또 그것이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면서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힘을 합쳐 대동단결해서 국가의 미래를 끌고 가는 새로운 정치주체를 만드는 게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뉴시스
박 이사장은 "지금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통합도 어렵고 남북통일도 어렵고 새로운 성장전략이나 복지전략을 세워서 효과적으로 끌고 갈 수도 없다"며 "이념이 필요 이상으로 국민을 대립하게 만들고 있는데, 실제로 구체적인 국가정책에 들어가면 사실 진보, 보수의 견해 차이가 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정치권이) 계속 성장 아니면 복지 이런 식으로 대립을 시키니까 정파적인 이익은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은 계속 갈등하고 불안하다"며 "새로운 정당은 당연히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모여 대동단결해서 국가 미래의 어젠다를 가지고 힘을 합쳐서 나가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으로 이끌어 온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신당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당이라면, 당연히 이런 움직임을 환영해야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박 전 대표도 그럼 이걸 환영해야 되는가'라는 질문에도 "박 전 대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면 이러한 움직임, 나라를 걱정해서 뭔가 여러 가지 모색하는 움직임은 환영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지금 보수진영의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 한 분만 믿고 가기에는 좀 불안하다는 생각도 드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10·26 서울시장 선거결과에 대해 "현재 정당정치에 더 이상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메시지"라며 "가치정당적인 성격이 너무 안 보이고 오로지 당리당략만 있고 국가경영은 너무 없으니까 이거 안 되겠다, 정당정치는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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