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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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11.09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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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idusHQ)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 (사진제공=sidusHQ)

가수 솔비가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와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솔비는 9일 소속사를 통해 "연예인으로 활동 하면서 저로 오해하게 만드는, 수 없이 많은 가짜 음란물에 시달리면서도 그때마다 저는 언제나 떳떳했었고 그러한 오해 역시 공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왔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기는커녕 마음의 상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와 오해의 시선들은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며 "저도 연예인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자, 여자이기에... 저와 제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처와 수치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고 심적고통을 토로했다.

솔비는 "이러한 저의 용기가 인터넷이라는 무명의 공간을 악용해 많은 연예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을 수 있는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다른 인물이 출연한 음란 영상물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으로 인터넷에 유포됐고, 이로 인해 솔비씨는 대인기피증을 겪을 정도로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실에 일일이 대응하면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런 대응없이 지내오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한이 있더라도 영상물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닌 것을 밝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애초 솔비씨는 유포자를 고소할 마음이 아닌, 경고의 메시지 전달만을 원했으나, 소속사는 솔비 씨가 받은 마음의 상처를 묵과할 수 없었고, 공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는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포자들을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포털사이트 및 블로그와 웹하드에 솔비의 이름을 딴 가짜음란동영상을 유포한 피의자 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음란물유포)’혐의로 고소,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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