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방시장,건물주 17명 47개 점포.
임대료 25% 4개월 인하. 최대 320만원
따스하고 밝은 마음이 최고의 백신
임대료 25% 4개월 인하. 최대 320만원
따스하고 밝은 마음이 최고의 백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해=김용주 기자]
사회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의 임대료 인하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한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하자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된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장 건물주 26명 중 17명이 4개월 간 25%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47개 점포가 혜택을 입는다.
월 임대료는 건물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최소 45만 원에서 최대 320만 원 정도다.
임대료 인하 동참 건물주 17명 중 7명은 건물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 점포 매출도 줄어든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셈이다.
상인회 안오영 회장은 "어수선한 시기에 매출급감 상인들이 걱정이 많았는데 건물주들의 쉽지않은 결정때문에 큰 위안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삼방시장이 장사가 잘돼 오래오래 함께 잘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방시장상인회는 앞으로 임대료 인하에 추가 동참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 삼방시장은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전국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모범사례로
견학을 오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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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좌우명 : 어제의 결과는 오늘이며 오늘의 결과는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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