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경남] 김해 삼방시장, 따스한 봄기운을 타고 오는 착한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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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경남] 김해 삼방시장, 따스한 봄기운을 타고 오는 착한 임대료
  • 김해=김용주 기자
  • 승인 2020.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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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방시장,건물주 17명 47개 점포.
임대료 25% 4개월 인하. 최대 320만원
따스하고 밝은 마음이 최고의 백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해=김용주 기자]

사회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의 임대료 인하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삼방시장 건물주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된 임차인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삼방시장내에 부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건물주 윤병호, 김해시 김형수의장, 삼방상인회 안오영 회장 [ 사진=김용주 기자 ]
삼방시장내에 부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건물주 윤병호, 김해시 김형수의장, 삼방상인회 안오영 회장 [ 사진=김용주 기자 ]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한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하자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된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장 건물주 26명 중 17명이 4개월 간 25%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47개 점포가 혜택을 입는다.

월 임대료는 건물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최소 45만 원에서 최대 320만 원 정도다.

임대료 인하 동참 건물주 17명 중 7명은 건물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 점포 매출도 줄어든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셈이다.

삼방시장 상인과 김해시의회 김형수의장이 최근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삼방시장 상인과 김해시의회 김형수의장이 착한임대료 인하 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상인회 안오영 회장은 "어수선한 시기에 매출급감 상인들이 걱정이 많았는데 건물주들의 쉽지않은 결정때문에 큰 위안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삼방시장이 장사가 잘돼 오래오래 함께 잘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방시장상인회는 앞으로 임대료 인하에 추가 동참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입구 곳곳에 소독제를 비치해 놓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시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인이 손소독제를 뿌려 주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시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인이 손소독제를 뿌려 주고 있다 [ 사진=김용주 기자 ]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되어, 많은 전통시장 관계자들이 찾고 있다. 소풍가는 기분을 컨셉으로 하여, 소풍시장으로 하고 있다 [사진=김용주 기자 ]
김해 삼방시장은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많은 전통시장 관계자들이 찾고 있다. 소풍가는 기분을 컨셉으로  소풍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김용주 기자 ]

김해 삼방시장은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전국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모범사례로 
견학을 오는 명소다. 

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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