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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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수주 ‘총력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4.2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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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트릴리언트 반포'…"차별화된 특화 설계·조합원 이익 극대화 자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트릴리언트 반포 이미지 ⓒ 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이미지 ⓒ 대우건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 참전한 대우건설이 총력적을 펼치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 단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라는 브랜드를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건설사 중 1순위로 입찰을 마쳐 기호 1번을 받은 바 있다.

트릴리언트 반포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강남의 중심인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단지명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대우건설 측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 간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를 공급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타사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그간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신뢰와 함께 해결사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달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의 경우 파격적인 대물변제 조건과 더불어 후분양제를 도입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조건을 다수 제안하며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반포3주구에 선보이는 대우건설의 새로운 파격 조건은 '재건축 리츠사업'으로 보인다. 재건축 리츠 사업은 조합의 일반분양 물량을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운영 종료 후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 물량을 리츠에 현물로 출자하게 되며, 분양가 제한 등 현행법상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

일반분양 없이 주식 투자·거래 등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후분양 외에도 재건축 리츠사업까지 제안함으로써 조합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측은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내세웠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정된 공사비는 약 8000억 원 규모다. 조합은 오는 5월 말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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