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김성식 탈당…박근혜 ´원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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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김성식 탈당…박근혜 ´원심력´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2.13 19: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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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박세일·장기표 중도신당으로 이동 가능성 높아…´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13일 한나라당 정태근·김성식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원심력이 다시 입증됐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친박(친박근혜)측이 재창당 집단 거부 움직임을 보이자 국회 정론관으로 내려와 "더 이상 낡은 구조를 온존하려는 곳에 있었어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탈당을 결심했다"면서 "오늘로 한나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김성식·정태근 의원 ⓒ뉴시스
그는 또 "낡은 보수와 무책임한 진보가 정파적 이해만 갖고 대립하는 현 정치가 간절히 바뀌기를 바라고 있지만 정치가 이에 응답하지 못하는 것에 절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총에서 "지금 국민의 뜻은 한나라당을 근본적으로 혁명하라고 하는 것인데 지금 당이 주저주저하고 있다"면서 '전국위에서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는 쪽으로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는 허허벌판으로 나가 낡은 보수, 낡은 진보와 싸우는 정치의병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친박이 재창당에 반대하고 전국위의장 역시 친박계가 맡고 있어 전국위를 통해 재창당이 확정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김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이들 두 의원 외에도 일부 의원들이 탈당서를 써놓은 것으로 전해져 한나라당 분열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터져나오고 있다. 더불어, 당 내 최고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의 입지가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가 구심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원심력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박세일 선진화재단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중도신당 쪽에 구심력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라붙는다.

이날 정태근·김성식 의원이 지적한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는 중도신당이 표방하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반대 개념이다. 또 김 의원이 언급한 '정치의병'도 박 이사장과 장 대표가 최근 꺼내는 용어다. 게다가 김 의원은 장 대표와의 친분이 두텁다.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탈당파들이 중도신당으로 말을 갈아탈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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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ttt 2011-12-17 00:24:44
ㅋㅋㅋㅋㅋㅋ 박근혜 원심룍 입증????????????? 진짜 원심력은 명박 이잖아!!!!!
개네들이 박그네 보고 탈당했냐????? 명박이 실정보고 탈당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태근이는 친이 소장파 아니냐???? 기자는 아무나하나~~~~~~~~~~~~~~~~~~~~좀 좀 알고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