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초과 우려’ 알페온2.4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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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초과 우려’ 알페온2.4 리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2.2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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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한국지엠 알페온2.4에서 배출가스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가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알페온 2.4에서 배출가스 성능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리콜)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지엠에서 제작한 엔진 제어장치를 사용한 한국지엠에서 주행 중 가변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결함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부품 결함 원인은 해당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변경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장용을 발견하지 못한 재 환경부에 별도 보고 없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결함부품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해 2000km 주행 후 시험한 결과 정상적인 조건에 비해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이 더욱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엔진 성능 및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리콜 대상은 지난 3월16일부터 6월22일 사이에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된 알페온 2.4 1013대이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자는 이날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교환과 개선된 엔진제어장치 프로그램 설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조치 전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수리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한국지엠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비스 센터(080-3000-50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동일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 및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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